▲주방세제 시험 대상 7개 제품 ⓒ공정거래위원회
▲주방세제 시험 대상 7개 제품 ⓒ공정거래위원회

- 주방용 세제 7개 제품 안전성 품질 등 평가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시중에서 판매중인 주방용 세제의 세척 기능과 경제성이 제품별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주방용 세제를 제품별로 안전성과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모두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제품으로 ▲베이킹소다 주방세제(에코원코리아) ▲베이킹소다&구연산 담은 주방세제(라이온코리아) ▲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재 농축 친환경 주방세제(무궁화) ▲트리오 베이킹소다를 담은 주방세제(애경산업) ▲퐁퐁 베이킹소다(LG생활건강)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 와일드베리향(헨켈홈케어코리아) ▲하나로 주방세제(농협하나로유통)로 총 7개다.

세척 성능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 지표세제보다 기능이 좋았다. 내구성 시험 또한 모든 제품에 문제가 없었다. 유해물질을 비롯해 액성도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피부 자극 발생 여부 시험에서도 자극이 없었다.

제품에 표시된 양과 실제 용량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퐁퐁 베이킹소다와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 와일드베리향 제품은 세척 후 잔류한 인공오염이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물 100리터당 표준사용량 가격은 하나로 주방세제(323원)부터 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배 농축 친환경 주방세제(897원)까지 최대 2.8배 차이가 났다.

다만 하나로 주방세제는 제품 필수 법정 표시사항 중 ‘사용기준’ 일부 내용을 누락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즉시 표시 사항을 수정해 라벨을 변경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의무화 시행과 관련해 실태 확인 결과 3개 제품에서 0.01%를 초과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1~3종 검출됐다. 현재로서 제품 용기에 해당 성분명은 표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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