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비밀.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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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의 비밀’

■ 이동규 지음 | 방송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 134쪽 | 12,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요즘 우리는 예능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대표적인 리얼 버라이어티인 ‘무한도전’부터 ‘1박 2일’, ‘미스터트롯’, ‘윤식당’, ‘우리 이혼했어요’까지 예능이 다루지 않는 분야가 없으며 요일을 불문하고 텔레비전만 틀면 예능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예능이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는 바로 노는 것을 다루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굳이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노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노는 것, 즉 오락은 내가 직접 몸을 움직여 노는 것과 남이 노는 것을 보며 노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후자의 즐거움을 저격한다. 이렇게 즐기기 쉬운 예능,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까?

‘웃찾사’ ‘도전 1000곡’ 등 18년 동안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만들어 온 이동규 저자는 “즐기기는 쉬워도 만들기는 정말 어려운 게 예능”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이성이 아닌 본능에 호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즐기기는 쉽지만 만들기는 어려운 예능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예능의 비밀을 장르, 기준, 본질, 포맷, 특성, 진화, 탈장르화, 리얼리티, 요소, 제작 등 열 가지 핵심 개념 중심으로 파헤친다.

이 책을 통해 일반 독자는 우리가 재밌게 보는 예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예능피디가 되고자 하는 예비 방송인은 예능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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