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태풍이 지나간 뒤
큰 산을 지키던
권문세족의 소나무가
칼바람에 쪼개졌다
일년생 벼는 칼바람에 몸을 맡겼다가
다시 일어난다
태풍은 금수저와 흙수저를 차별하지 않는다
그저 지나갈 뿐
[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태풍이 지나간 뒤
큰 산을 지키던
권문세족의 소나무가
칼바람에 쪼개졌다
일년생 벼는 칼바람에 몸을 맡겼다가
다시 일어난다
태풍은 금수저와 흙수저를 차별하지 않는다
그저 지나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