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한 어린이가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상선
▲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한 어린이가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상선

- 지난 23일 부산서 ‘어린이 상선체험학교’ 개최

- 최신 훈련장비 통해 선박 조종 체험도 실시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상선(대표 배재훈)이 지난 23일 다문화가정 어린이 30여 명을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부산시 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부터 ‘어린이 상선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 30여 명을 추천받아 현대상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우선 현대상선의 해상직원 교육기관인 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현대해양서비스 트레이닝센터는 국내 유일의 최신 선박모의조종 훈련장비를 보유한 곳이다. 어린이들은 선박 브릿지와 동일하게 구성된 장비와 210°의 넓은 시야각을 가진 대형스크린을 통해 마치 직접 선박을 조종하는 듯한 체험을 했다.

이후 어린이들은 ‘현대상선 부산신항만’터미널을 방문하고 6,8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자카르타호’에 올랐다. 어린이들은 브릿지, 기관실, 갑판 등 작업공간을 비롯해 해상직원들이 생활하는 개인 방, 휴게실까지 선박의 곳곳을 둘러보는 등 선원들의 일상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TV로만 보다가 직접 와서 보니 훨씬 크고 신기했다”며 “이렇게 큰 배가 어떻게 바다에 떠 다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선장님이 쉽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과학적 원리는 책으로 배우기보단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면서 배워야 효과적”이라며 “컨테이너선이 딱딱해 보이지만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터이자 놀이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에도 서울 종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어린이 21명을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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