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현대상선 정시성 변동 현황. ⓒ현대상선
▲월별 현대상선 정시성 변동 현황. ⓒ현대상선

- 6월 타사 평균 대비 8.3%p 높은 91.8% 기록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상선(대표 배재훈)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지난 6월 90%대에 진입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발표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은 91.8%로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5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83.5%보다 무려 8.3%p 높았고, 순위는 전월 세계 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또한 현재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멤버인 머스크는 88.1%로 4위, MSC는 86.4%로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이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만족도 제고와 정시성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8월 정시성 85.4%로 사상 첫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도 82.9%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1일 세계 3대 얼라이언스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2030년까지 총 10년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미주 항로에서 경쟁력이 증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은 현재 주요 국가 경쟁 당국과 접촉을 통한 얼라이언스 신규 협력에 대한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4월 1일 디 얼라이언스 개시 이전에 세부 선대 운영안, 항로별 선복량 등 상세 운영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 선복량은 44만TEU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 2분기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약 40만TEU)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으면, 약 90만TEU로 확대되어 기존보다 약 두 배 이상으로 선복량이 확대된다. 또한, 추가 발주 및 용선을 통해 2022년에는 110만TEU 수준의 선복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시성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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