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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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당 1,000원 중간배당…지난해 연간배당의 20% 수준

- 3년간 배당금액 35% 증가…”투자이익 실현시 이익 환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SK(대표 장동현)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연간배당의 20% 수준인 주당 1,0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1개월 내에 주주들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는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주총 분산개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등 주주권익보호에 앞장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선정하는 ‘2018년 ESG우수기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 15개 항목 중 11개를 지켜 국내 주요그룹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가이드라인 준수율(73%)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중간 배당 총 지급액은 563억 원 규모로, 권리주주는 지난 6월 30일 폐쇄한 주주 명단을 기준으로 했다.

SK는 지난해 사상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리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왔다. SK의 총 배당금액은 2016년 2,086억 원(주당배당금 3,700원)에서 지난해 2,819억 원(주당 5,000원)으로 3년간 약 35% 증가했다. SK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을 기준으로 총 배당수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간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투자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 특별배당의 형태로 주주와 공유할 계획이다.

SK 측은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주주와 성과 공유를 확대하는 주주친화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로고.
▲SK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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