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실업자수가 사상 최다인 124만5천명을 기록하였다. ⓒpixabay
▲지난 4월 실업자수가 사상 최다인 124만5천명을 기록하였다. ⓒpixabay

- 4월 실업자수 124만5천 명, 실업률 4.4%...통계작성 이후 최악 기록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였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수는 1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4천 명(7.2%) 증가한 124만5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년 동월대비 0.3%p 상승한 4.4%를 기록하였다.

실업자수가 124만 명을 돌파한 것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치이다. 실업률도 4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였다. 청년 실업률도 11.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실업자추이 ⓒ고용노동부
▲실업자추이 ⓒ고용노동부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 1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는 올들어 2,3월 에는 각각 20만 명 이상 증가하였다. 15~64세 고용률도 66.5%로 전년 동월대비 0.1%p 하락하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상승하였으나, 30, 40, 50 대의 고용률은 하락하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금융보험업 등의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2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취업자가 1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통계작성 후 최장기다. 건설업도 취업자도 전년대비 3만명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5만3000명), 도매 및 소매업(-7만6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6000명), 공공행정 등(-1만명)도 취업자가 줄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도 48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9천명 증가하였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하였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자를 의미한다.

▲구직단념자ⓒ고용노동부
▲구직단념자ⓒ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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