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 캡처
▲ⓒ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 캡처

-원할머니보쌈 반값할인 행사에 소비자 불만 잇따라

-원할머니보쌈에 불만 폭주…“전화 안 받아 찾아갔더니 ‘재료 소진’” 황당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보쌈이 반값 할인 행사를 벌였으나 준비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원할머니보쌈은 24일 2가지 메뉴에 한해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 중 방문 포장객에게 50%(반값)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실제 매장을 찾은 고객 중 "재료가 떨어졌다"는 답을 들은 채 허탕을 친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인당 1회 최대 주문금액은 10만원까지며 10만원을 넘은 경우 초과한 금액만큼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할인 행사는 방문 포장 고객에 국한된다. 서울의 경우 제2롯데월드점·청량리역사점·신정점·공덕점 등 10개 매장이 할인행사에 제외됐다.

일부 고객이 일찌감치 대량으로 포장 주문을 해 간 경우도 없지 않았으나, 재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탓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NS 등 온라인에서는 점심식사 시간을 피해 오후 3~4시께 다시 오라고 안내받았다는 등 불편 사례 호소가 이어졌다.

또한 행사 내용이 알려진 뒤 방문객 급증으로 인해 홈페이지가 한때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고객 불편은 더욱 커졌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채 행사를 하지 않는 근처 매장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린 경우도 발생한 것이다.

원할머니보쌈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고객분께 감사드린다"며 "예상치를 넘어선 많은 분께서 매장을 방문해 조기 품절, 시간 지연 등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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