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기업 비전으로 삼아 대체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세계 최초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의 인체 노출 반응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MI의 과학연구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피취 박사가 임상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기업 비전으로 삼아 대체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세계 최초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의 인체 노출 반응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MI의 과학연구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피취 박사가 임상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임상연구 결과 6개월 인체 노출 아이코스 전환 사용자들 신체 반응 개선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건강을 위한 흡연자들의 최선의 선택은 금연이다. 흡연자들의 금연 노력은 눈물겹다. 그럼에도 금연에 실패하면 흡연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금연에 실패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유해성이 큰 일반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제품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대체 제품의 가장 큰 목적은 유해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유해물질 노출에서 인체를 보호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있다.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기업 비전으로 삼아 대체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18일 세계에서 최초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의 인체 노출 반응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6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대규모 임상연구는 지난 8일 ‘위험감소담배제품(MRTP)’과 판매 승인을 검토 중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된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추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국내 관련 부처에도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인체 노출 반응 연구는 미국에서 약 1000명의 흡연자를 일반담배 흡연자와 아이코스로 전환한 사용자 등 두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신체 반응을 6개월 동안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아이코스로 전환한 사람들은 6개월 후 8가지 신체평가지표(주요 임상위험 평가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아이코스의 위해성 감소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PMI는 설명했다.

PMI의 과학연구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피취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연기 없는 제품의 위험도 감소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로 일반담배에 비해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것이 담배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번 결과를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PMI는 ‘타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다며 세계 각국의 연구 사실을 전하며 식약처와의 논란을 재 점화했다.

최근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된 유해성분 9종의 함유량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반 담배에 비해 평균 90% 적지만, 타르 수치는 더 높아 인체에 유해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르는 담배 연기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잔여물의 단순 무게를 말한다.

하지만,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는 배출 물질이 ‘연기’와 ‘증기’라는 점에서 아예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 PMI가 전한 전 세계적인 추세.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을 비롯한 해외 보건기관들 역시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와 일반 담배 ‘연기’는 질적으로도 매우 달라 타르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것으로 유해성 정도를 측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타르는 담배 규제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 할 필요가 없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타르를 표기하는 것은 유용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2014년 ‘담배제품지침’에서 타르 수치가 담배 유해성 수준을 확인하는데 있어 잘못된 기준이라고 밝혔다.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재와 같은 연기가 없는 대체 제품을 비교할 때에는 건강 상 연관이 있는 개별 유해물질, 즉 벤젠 등의 양을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일반 담배의 경우 4000여종의 물질이 발생하고, 아이코스의 경우 750개 정도의 물질이 발생하는데 그 중 유해물질의 양이 얼마냐, 그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건강 상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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