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 기사들이 사용하는 전용 앱 ‘쿠팡 플렉스’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한때 배송 기사들이 배송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쿠팡
▲쿠팡 택배 기사들이 사용하는 전용 앱 ‘쿠팡 플렉스’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한때 배송 기사들이 배송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쿠팡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쿠팡 택배 기사들이 사용하는 전용 앱 '쿠팡 플렉스'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한때 배송 기사들이 배송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플렉스 앱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쿠팡 플렉스는 배달 일을 원하는 배송 기사들이 앱을 통해 배송 날짜와 시간대, 배송 캠프(지역)를 확인하고 물량을 배정받는 시스템으로, 앱 내 스캐너 기능으로 송장 바코드를 확인한 뒤 차량에 물품을 싣고 지도 기능을 통해 최적의 배송 동선을 안내받는 구조다.

이번 장애로 쿠팡 플렉스를 이용하는 배송 기사들은 일시적으로 배송 정보를 조회하지 못하면서 물류 작업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전산장애 발생 약 4시간여 만인 오후 7시30분쯤 복구를 마쳤다.

이에 택배노조는 성명을 통해 "배송 앱을 통해서는 그 어떤 공식적인 공지조차 내려오지 않았다"며 "쿠팡은 사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노력 대신, 모든 책임을 택배노동자에게 떠넘기고 배송완료우선주의의 무책임한 지시를 현장에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앱 오류로 인한 배송 지연 등에 대해서는 위탁배송업체나 배송기사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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