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소액결제 피해 KT, 전 이용자 위약금 면제해야"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0일 “소액결제·해킹 추가 피해가 확인된 KT가 전체 가입자 대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 차례 언론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결제 피해 지역이 강원을 포함한 수도권 54개 시·군·구로 확대된 만큼 전국 KT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

서울YMCA는 또 이번에 KT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2024년 8월 이전에도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KT에 ▲전 기지국 접속 기록 전수 조사 ▲이용자 피해 접수 창구 개설 ▲전 이용자 대상 문자 고지, 유심 교체, 위약금 면제 즉각 시행 등을 요구했다.

서울YMCA 측은 "KT의 여전히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조사와 사업자 관점의 피해 대응 방식이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KT는 국민의 신뢰 회복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