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

‘2024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

‘사회’ 부문, 2023년 대비 40%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의 결과로 총 5조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ESG 경영 활동 결과를 향후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에도 반영해 고객·주주·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활동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ESG 임팩트를 정량화된 재무 가치로 측정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023년 성과 대비 2.4%(1,287억원) 증가한 총 5조 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항목별 성과는 ▲환경(E) 2,449억원 ▲사회(S) 3조 1,608억원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 2조 1,302억원으로 각각 측정됐다.

특히, 사회 영역의 성과가 2023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 등 포용적·손님 친화적 금융상품 부문의 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활동 등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된 결과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포용적 금융상품 항목이 8,585억원으로 2023년 대비 78% (3,75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이 2018년부터 6년간 추진해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2,831억원의 ESG 성과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친환경 투자(1,935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201억원) ▲혁신기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펀드 설립(306억원) 등도 주요 ESG 성과로 꼽혔다.

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전 평가 방법론을 승계해 일관성 있고 비교 가능한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며 “특히 측정 지표의 계량화에 난이도가 높은 사회 부문에서는 이해관계자별로 사회적 영향력을 세분화하는 등 평가방법론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1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하며 은행 산업 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