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 합류하는 이상균 디렉터. ⓒ네오위즈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 합류하는 이상균 디렉터. ⓒ네오위즈

소설 ‘하얀 로냐프강’ 소설가…디렉터 겸 시나리오 라이터 

“게임의 재미와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는데 힘 보탤 것”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네오위즈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상균 디렉터를 전격 영입한다. 

25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이상균 디렉터는 다채롭고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비노기 영웅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 디렉터가 직접 집필한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1의 시나리오는 지금도 명작으로 꼽힌다고 네오위즈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크래프톤을 거쳐 스마일게이트에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포커스 온 유’, ‘로건: 씨프 인더 캐슬’ 등을 개발한 가상현실(VR) 스튜디오 총괄을 맡았다. 이 디렉터는 국내 장르 문학에서 손꼽히는 명작 ‘하얀 로냐프강’을 쓴 한국 1세대 장르 소설가다. 

네오위즈는 이 디렉터를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로 합류시켜 액션에 특화된 신규 프로젝트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 디렉터는 시나리오를 포함해 액션·슈팅·어드벤쳐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보여준 바 있어, 네오위즈는 이 디렉터 합류로 개발 역량을 높이고 게임의 단단한 재미와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는 등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이상균 디렉터는 뛰어난 게임 개발력 뿐만 아니라 치밀한 세계관을 설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갖춘 아트를 만들어 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내러티브 역량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그와 함께 이야기 중심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균 디렉터가 최근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출시와 동시에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플랫폼 1위에 오른 뒤 VR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을 포함한 본상 대상, 사운드,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온라인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하며 6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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