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수서역 홍보관. ⓒ국토교통부
▲GTX 수서역 홍보관. ⓒ국토교통부

월 15회 이상 이용 시 K-패스 환급, 수도권 버스·전철 환승 할인 적용

수서~동탄 구간, 출근시간 평균 17분 간격으로 열차 운행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열차 및 역사 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안내한다고 21일 밝혔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GTX 중 최초로 개통하는 노선이다. 3월 말 개통 시에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구성역은 안전 및 공정 상 당초 계획대로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경 도착함에 따라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 늦게 귀가하는 직장인 등도 걱정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 개통 초기 출근시간대(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각종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열차 도착시간 및 운행 상황 등을 미리 확인 가능하다.

이번에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GTX 기본요금은 3,200원이다. 여기에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10km 초과 시)이 추가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훨씬 낮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5월부터 시행)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한 경우에도 사후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을 받으면 수서~동탄 구간을 일반인은 3,560원, 청년은 3,110원으로 이용가능하다. 저소득층은 2,07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성인을 기준으로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 요금 할인이 적용돼 교통 취약계층은 GTX의 요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같이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할수 있고 GTX용 1회권은 오는 6월부터 각 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한달간 일반국민·전문가·교통약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 등 편의성을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