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 복합 쇼핑몰 개발 조감도. ⓒ롯데쇼핑
▲상암 DMC 복합 쇼핑몰 개발 조감도. ⓒ롯데쇼핑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롯데쇼핑이 ‘상암 DMC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시의 새로운 서북권 개발 구상이 구체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 미디어 센터(DMC)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의 구현을 계획임을 공개한 바 있다.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 롯데쇼핑은 이러한 서울시의 서북권 개발 구상에 동참해, DMC 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1,972억 원을 투자해 상암 DMC 단지 내 약 2만여 제곱미터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롯데쇼핑은 오랜 기간 서울시 및 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쇼핑몰의 개발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무엇보다 이달 13일, 서울시는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우선 올해 롯데쇼핑은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해당 쇼핑몰 완공을 오는 2028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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