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 대표. ⓒSPC
▲황재복 대표. ⓒSPC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탈퇴 강요의혹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4일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이자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을 담당하는 업체인 피비파트너즈의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황 대표는 회사 측에 친화적인 노조에게 회사의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와 성명서를 발표하게 한 것으로도 검찰은 봤다.

황 대표는 검찰 수사관에게 수사정보를 받는 대가로 뇌물을 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SPC 전무 백모씨가 검찰 수사관(6급) 김모씨와 공모해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이나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정보를 받고 금품을 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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