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SRT(에스알 타임스) 한시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 문제를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계 및 유관기관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유 PF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부실 사업장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리해달라”며 “12월 결산 시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목표에 연연해 PF 예상손실을 느슨하게 인식하는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또 “단기적인 이익창출을 우선시하는 금융투자업계의 성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성과보수 체계를 금융회사의 장기성과와 연동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부동산PF 쏠림, 과도한 단기자금 의존 등과 같이 리스크관리의 기본이 망각되는 일이 없도록 CEO가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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