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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21neo. ⓒ대한항공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며, 공식 발표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내달께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특히, 로이터는 이번 방침이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공항 이착륙 횟수(슬롯)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시정 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 결정이 예상되는 상황이며, 승인이 확정될 경우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마무리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최종 판단만 남는다.

아울러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담은 결정문 초안이 마련되면 27개 회원국 경쟁당국의 자문을 거쳐 집행위원단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당초 유럽연합이 정한 심사 마감 기한은 내달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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