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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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비축지원 6배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3일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부터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먼저 공급망 안정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난해 176억원에서 올해 739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공급망 안정품목 전용 R&D 트랙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기전자 핵심 부품 등 29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을 신규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공급망 완결형 협력모델을 통해 수요·공급기업이 가치사슬 상 연계된 둘 이상의 공급망 안정품목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협력모델은 올해 3개 과제를 수행하며 60억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R&D 결과물 상용화를 지원하는 양산성능평가에서도 공급망 안정품목을 우대 지원한다. 평가 대상도 지난해 100개사에서 올해 150개사로 50% 늘었다. 

중소·중견기업의 ▲대체 수입처 발굴·현장실사 ▲샘플 수입·성능검사 ▲대체품 도입 등 대체 수입처 발굴 전주기를 지원하는 ‘수입처 다변화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게르마늄·수산화리튬·몰리브덴 등 4개 품목에 대한 시범 사업을 진행한 산업부는 올해 기업 수요를 받아 10개 품목에 대해 대체 수입처 발굴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도 2023년 4억6,000만원에서 2024년 7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무역보험공사 원자재 수입보험 한도도 공급망 안정품목을 포함해 올 한 해 5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늘어난다. 

더불어 산업부는 핵심광물 비축 예산을 2023년 372억원에서 2024년 2,331억원으로 확대하고 광물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대비 리튬(5.8일→30일분), 전기자동차용 영구자석 희토류(6개월→1년6개월분) 등 첨단산업 필수 핵심광물의 비축 물량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확대되는 비축 물량에 대비해 신규 전용 비축기지 건설도 착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공급망 안정품목에 대한 공급망 심층분석과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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