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오른쪽)과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이 8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폐보조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협업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오른쪽)과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이 8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폐보조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협업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자원 재활용·ESG 경영 실천 취지...3월 8일까지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회장 임현열)와 함께 3월 8일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이며, 리튬·코발트·니켈·망간·구리 등 경제성이 충분한 금속물질로 제조된다. 분리 배출하지 못한 해당 금속자원들은 재활용하지 못한 채 버려진다. 2010년대 초 스마트폰 등장 이후 국내 시장에 판매된 보조배터리는 600만개(1,122톤)에 달하지만, 지난해말까지 수거된 것은 약 11만4000개(21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폐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있어 ‘폐전지 수거함’을 이용하는 등 안전한 수거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런 수거과정이 지켜지지 않기에 사고와 재산 피해 발생이 빈번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한 것.

폐보조배터리를 버리려면 누구나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수거함을 이용할 수 있다. 수거함이 설치되는 직영매장과 사옥의 주소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유플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게 된 만큼 고객, 임직원과 함께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전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통해 생산, 수입업자에게 재활용 의무가 부여되지만, 보조배터리의 경우 재활용할 의무가 반영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 국민에게 폐보조배터리의 수거에 대한 인식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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