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왼쪽)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이 이달 초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온
▲지동섭(왼쪽)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이 이달 초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온

양극재 생산 우선 협력…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온과 화학기업 BASF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협력한다. 

SK온은 BASF와 양극재 생산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셀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양사는 북미·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은 이달 초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양극재 부문에서 우선 협력을 시작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BASF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첨단 양극활 물질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메탈 소싱과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솔루션 제공에도 나선다. 각 사는 전문성을 활용해 양사 성장 전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SK와 BASF는 2019년 환경·사회·지배(ESG) 화폐 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협의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출범부터 함께하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사장)는 “BASF와의 협력으로 SK온의 원소재 공급망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온은 앞으로 양극재를 넘어 다른 분야까지 BASF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도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동차 전동화를 실현하도록 전 세계 고객사들과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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