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내·배송로봇 ‘클로이’. ⓒLG전자
▲LG전자 안내·배송로봇 ‘클로이’. ⓒLG전자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1,200여 대 동남아 공급 계약 체결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는 동남아 진출을 위해 골프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대표 정성훈)와 2년간 1,200여 대의 안내·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80억원 수준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 최대다.

앞서 지난해 7월 양사는 ‘해외 골프시장 확대 및 로봇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입과 차별화에 나서게 된다.

계약에 따르면 LG전자가 로봇과 솔루션 판매 시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 운영하는 형태다.

고객은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통해 골프장, 간편한 호텔 체크인·아웃과 함께 진행 중인 골프 게임 스코어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동 간 의류, 용품 등 연계상품을 판매하거나 목적지 안내도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 경험도 제공한다.

양사는 이 밖에 ▲각 국가 규격 및 인증 ▲언어팩 개발과 라인업 확대 ▲서비스 기획 및 실증을 위해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로봇연맹보고서(IFR)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362억달러(약 46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33억달러(약 132조원)로 연평균 23%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 병원, F&B(식음료)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클로이 서브봇을 앞세워 북미, 일본 등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염인욱 스마트스코어 해외사업부문장(상무)은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산업 전문성과 LG전자의 로봇 기술력이 결합돼 새로운 B2B사업 창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상무)은 “클로이 로봇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골프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신사업 기획 및 개발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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