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허제홍 ⓒ각사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 ⓒ각사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푸른 용(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용띠 경영인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 총수일가 용띠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있다.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은 1981년 29세에 회장직에 오른 후 한화를 재계 7위까지 올려놨다. 현재는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그룹을 경영하고 김 회장은 최종결정권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과 동갑내기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에 이은 제2의 성장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연구개발 뚝심의 결과로 지난해 종근당은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에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혁신 신약 개발을 주창해온 종근당이 30년에 걸친 세월을 일부나마 보상받는 셈이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내실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종근당만의 제약 기술 확보와 세포유전자치료제·ADC·항체치료제 등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1952년생 용띠 경영인에는 김종원 원텍 회장,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회장,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최평규 SNT그룹 회장, 양주환 서흥 회장, 김응상 한농화성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류장수 AP위성 회장,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 김영화 크레버스 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등이 있다. 

1964년생 용띠 최창원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SK디스커버리 그룹으로 평가되는 독자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최 부회장과 동갑내기인 구자은 회장은 2022년 1월 회장에 취임한 후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전기·전력·소재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미래 선행기술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이어온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1964년 용띠 경영인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장용호 SK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 이준호 NHN 회장,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정승규 이엠텍 대표이사,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윤석민 티와이홀딩스 회장, 김우택 NEW 회장,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노삼석 한진 사장, 이구영·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 등이 있다. 

1976년생 용띠 인물로는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있다. 허 의장은 오너 경영인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계열사 직책을 지난해 정리했다. 허 의장은 엘앤에프 모회사인 새로닉스 대표이사 직책을 내려놓고 광성전자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아직까지 엘앤에프 자회사 JH화학공업과 새로닉스 자회사 JH머티리얼즈에서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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