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물류센터. ⓒLH
▲천안물류센터. ⓒLH

“물류시설 투자여력 부족한 중소물류 기업에 저렴하게 서비스 제공”

전문 물류기업에 '마스터 리스' 방식으로 위탁 운영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중소물류기업 등의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해 건설 중인 LH 최초의 물류센터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물류단지 내 백석동 1119번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만1,189㎡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천안시 서부, 아산시와의 경계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 기반으로 전국 배송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IC(직선거리 4.7km)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논산천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물류 전문기업이 건물 및 부지 전체를 LH로부터 위탁받아 운영·관리하는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탁기간은 5년으로 연장심사 등을 거쳐 5년 연장해 총 10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주요 위탁업무로는 ▲시세 대비 저렴한 종합물류서비스(운송·보관·하역·포장 등) 제공 ▲물류센터 종합관리 업무 ▲창업공간 제공 등이다.

LH는 내년 1월 위탁운영 사업자 모집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물류센터 준공으로 물류거점인 천안 지역의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돼 물류 설비 투자가 어려운 중소물류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가 ‘2020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구리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무산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6월 물류‧지원 기능을 보완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을 완료했다. 내년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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