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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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한시은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들어 99.5로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한 99.5로 나타났다. 미국의 통화 긴축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12월 수출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7월 103.2 ▲8월 103.1 ▲9월 99.7 ▲10월 98.1 ▲11월 97.2였다.

12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하던 시중금리가 안정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미 연준이 올해 9월과 11월, 12월 연달아 금리를 동결하는 등 통화 긴축 종료 기대감에 따라 금리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물가수준전망지수도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146을 기록했다.

수출 경기 호조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1일 관세청 공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 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액(잠정치)은 37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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