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분양 단지. ⓒ각 사
▲10월 수도권 분양 단지. ⓒ각 사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올해 들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 기준 올해 1~8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73개 단지, 총 2만3,668가구(특별공급 제외)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30만5,623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12.91대 1이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2만5,004가구 모집에 21만9,815명이 몰려, 평균 8.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9만9,3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된 6만44건 대비 65.4% 가량 급증한 수치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매가격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오른 91.5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 1월 이후 1년여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어 7월 0.26%∙8월 0.45% 오르는 등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는 규제 완화가 꼽힌다. 정부가 주택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1·3부동산 대책까지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책을 꺼내든 이후 청약이나 대출∙세제 등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의무 폐지∙전매제한 단축 등도 시행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가을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이 짓는 ‘고촌센트럴자이’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신곡6지구 A3블록에 공급되는 고촌센트럴자이는 아파트 전용 63~105㎡ 총 1,2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고촌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고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인근에 있는 고촌역 이용시 마곡지구∙여의도 등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보름초를 비롯해 신곡초∙신곡중 등 학교가 가깝고, 고촌근린공원∙인향근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의 견본주택을 이달 개관했다. 아파트 전용 58~59㎡ 총 9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거리에 초∙중∙고교 등이 있고, 상도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DL이앤씨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의 견본주택을 최근 오픈했다. 아파트 전용 59~104㎡ 총 1458가구 규모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가칭)이 가깝다. 이음초등학교가 인근에 있고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등 대형마트도 지근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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