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SH공사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SH공사

- 청년 특별공급 118대 1 최고경쟁률 기록, 평균 33대 1로 마감

- 서울 첫 청년유형 공급, 저럄한 분양가에 수요자 몰려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최대 1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400가구 모집에 1만3,262명이 신청해 33.2대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했다.

유형별로 경쟁률을 보면 청년특별공급이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리며 최고 1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서울지역 최초 공급과 고급 자재, 합리적인 분양가격을 청약수요자의 신청을 몰리게 한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번 사전예약은 지난 10월 26일 국토교통부의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한 청년유형이 반영된 서울지역 첫 공급이다. 그간 미혼청년을 위한 서울지역 공공분양주택이 부족하여 청년층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 전세 수준인 3억5,500만 원의 합리적인 추정 분양가도 청약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토지임대료를 보증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데다, 앞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토지임대료 선납할인 ▲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간 거래 등을 추진하는 점이 수분양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 기간은 일반공급 1순위가 2일~3일 ▲일반공급 2순위 6일 ▲당첨자 발표 23일 순서로 예정돼 있다.

기존 공공분양과 달리 이번 사전예약은 1순위가 신청 초과되더라도 신청 마감되지 않고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2순위 및 1순위 낙첨자를 대상으로 추첨하므로 2순위자들도 기간 내에 접수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장접수처는 서울 강남구 개포로 621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고덕강일 3단지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 2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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