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태 “악역의 종합백과 사전 쓰고 싶다”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쿠팡 플레이 ‘미끼’가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2화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미끼’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8년 전 사기 사건 사이의 비밀을 파고드는 형사 ‘구도한’ 역의 장근석, 유사 이래 최대 사기 범죄자이자 역대급 빌런 ‘노상천’ 역의 허성태, 구도한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 ‘천나연’ 역의 이엘리야, 그리고 이성욱, 이승준, 박명훈, 오연아 등 명품 배우들의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 배우와 장르물의 대가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미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근석. ⓒ심우진 기자
▲25일 '미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근석. ⓒ심우진 기자

먼저 장근석은 확 달라진 극중 캐릭터 이미지에 대해 “지금까지 뻔했던 제 모습을 탈피하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 아닐까해서 수염도 길러보고 거친 남자 표현하기 위해 절제도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인물 연기에 대해 ”따로 인물 해석을 하지는 않았다. 대본이 자세히 노상천에 대해 잘 써 있었고 감독님이 잘 연출해주셔서 그대로 잘 따라갔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의 악역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 만난 자리에서 악역의 종합백과 사전을 쓰고 싶다고 했다“며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엘리야는 극 중 인물의 폭넓은 감정연기에 따른 캐릭터 구축에 대해 ”과거와 현재를 넘어서서 나연이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감정과 목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심우진 기자
ⓒ심우진 기자

장근석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를 한번 부수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과거 영화 ‘이태원 살인 사건’에서 연기했을 때 저런 연기를 할 줄도 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낀 카타르시스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말하며 작품 복귀를 위해 5년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냈음을 전했다. 

오는 27일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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