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LG 임직원들에게 영상으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LG 임직원들에게 영상으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LG그룹 

- 20일 영상 신년사 전세계 LG 임직원에게 전달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전세계 LG 임직원에게 ‘000님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을 통해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전달했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내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2023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구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해서 진화·발전시켜 왔다.

이번 신년사에서 구 회장은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만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구 회장은 서두에서 “올해도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돼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ustomer Value Creator)’라 부르며, “2023년은 여러분이 LG의 주인공이 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이 인정받고 더 큰 기회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며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LG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감동을 계속 키워나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전 세계 구성원이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신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오프라인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제작해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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