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유임됐다.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사업 재편과 계열사 전환배치를 통한 인력 조정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1명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의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기여한 김광진 상무(대형영업·마케팅 그룹장)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자원 투입 등 경영 관리 프로세스 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임승민 상무(경영관리 그룹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구매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 구매 프로세스 선진화를 주도한 박진남 상무 역시 전무로 승진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기술 차별화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김병훈 상무, 제조 공정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 및 제조 DX 경쟁력을 제고한 오준탁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11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일 임직원들에게 계열사 전환 배치와 관련한 메일을 보냈다. 대상자들은 LG전자를 비롯해 에너지솔루션, 생활건강, 화학, CNS 등 다른 LG 계열사로 전환 배치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전환 배치는 올 연말부터 내년 초쯤 진행하며, 규모는 200~3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위해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인위적인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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