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로지스틱스 자회사 유진소닉 통해 인수 전망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유진그룹이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인수를 검토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물류 자회사인 유진로지스틱스의 계열사 유진소닉을 통한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물류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 검토로 보인다. 유진소닉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여기에 메쉬코리아의 부릉 사업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OK캐피탈은 주주단 회의를 열어 메쉬코리아 주주들의 대주주 변경 의사결정 등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초 OK캐피탈은 유정범 메쉬코리아 창업주와 김형설 사내이사 지분을 대상으로 주식담보대출 360억원을 제공했다. 다만 투자유치를 통해 대출금을 갚으려 했으나 투자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진그룹은 올해 유진자산운용에서 메쉬코리아에 투자를 검토했다 무산된 바 있다.

메쉬코리아 주요 주주로는 ▲네이버(18.48%) ▲GS리테일(18.46%) ▲현대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이 있다. 유진소닉은 메쉬코리아 차입금을 부담하고 신주발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새 대주주가 되는 거래 구조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유진자산운용에서 메쉬코리아에 투자하는 데 대한 검토를 진행했지만 흐지부지 됐었다”며 “현재는 유진소닉을 통한 인수가 검토중으로 인수 결정이 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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