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섭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윤기섭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윤기섭 의원이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변경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27일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변경안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개선안은 2019년 서울시 교통영향평가심의를 통과하고 상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추진하고 있다.

이 개선안에는 상계로와 덕릉로의 교통체계, 당고개오거리 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방안이 포함돼 있다.

윤 의원은 “2008년 상계재정비촉진지구 결정고시 이후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변경안이 수차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쳤음에도 지금까지 서울시나 노원구가 단 한 차례의 주민설명회도 거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행정태만 행위”라고 말했다.

원안대로라면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변경안은 상계로와 덕릉로의 교통소통에만 집중한 나머지 중계건영·상계불암대림·청암2단지·경남아너스빌·성원2차아파트, 덕릉로 주변 상가 등 기존 지역주민들의 동선체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식으로 변경돼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기존 지역주민들의 차량이용 현황과 보행환경, 당현천 수변공원과 주변상가의 접근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대규모 주택단지개발사업에 따른 상계로와 덕릉로의 교통소통체계 개선에만 집중한 반쪽짜리 교통체계변경안에 불과해 개선안 마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업자측에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에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를 추진하거나 서울지방경찰청에 교통안전시설심의를 신청해 현재 교통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노원구는 사업인가 조건으로 사업자에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변경에 따른 사업비를 납부받아 현재의 교통체계 유지를 전제로 하는 수준에서의 교통체계 변경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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