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NHN 플레이뮤지엄 전경. ⓒNHN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NHN 플레이뮤지엄 전경. ⓒNHN

- 급변하는 게임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 잡기 위해 사업 역량 본사로 집중

- "게임사업 주축으로 콘텐츠, 기술, 결제, 커머스 등 자회사 신사업 동반성장 이끌 것"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NHN이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 합병해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로 한데 모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와 함께 4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사 구조 조정도 추진한다.

이번 합병은 게임사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따라 이뤄졌는 것이 NHN 측의 설명이다.

먼저 최근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 합리화 추세로 사업 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됐으며, 그룹 내 신사업이 안정적 성장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본업인 게임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특히 한게임의 대표 모바일 웹보드게임 ‘한게임 포커’가 지난 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약 1년 만에 10위에 오르는 등 5월부터 진행 중인 대규모 브랜드 마케팅과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중심의 게임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NHN이 보유해온 풍부한 게임재화 관리 노하우를 적극 발휘하며 업계를 리딩하기 위해선 모회사와 자회사에 분산돼 있던 사업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할 필요가 있었다.

앞서 올해 초 NHN 빅풋, NHN 픽셀큐브, NHN RPG로 나눠져 있던 게임 자회사가 NHN빅풋으로 통합된 바 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NHN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게임회사로서 입지를 재건하게 됐다.

NHN은 향후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회사로 발돋움 해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NHN은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를 비롯해 스포츠 승부 예측, 소셜 카지노, RPG, SNG 등 다채로운 장르의 P&E(Play and Earn) 게임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급변하는 게임산업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본사가 게임사업을 주축으로 체급을 키우고, 이와 함께 콘텐츠, 기술, 결제, 커머스 등 자회사 신사업의 동반성장을 이끌며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