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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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하는 '2022 제1차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 추진 최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상래 농협금융 디지털금융부문장 주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한 해 디지털전환 성과에 대한 조명과 올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각 계열사의 자체 DT 내재화를 통한 업무효율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책임 이행하는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선 과제로 은행은 고객의 불만사항 해소를 위한 비대면 프로세스 개선, 증권은 고객상담업무 디지털화와 디지털 점포 도입을 선정했다. '고객이 체감하는 올디지털(All-Digital) 구현'이 전사적인 디지털 사업 목표다. 특히 농협금융은 대표앱 올원뱅크를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오픈일은 오는 6월이다.

이를 위해 이 부문장은 전 임직원의 디지털 마인드 재무장을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 적극 영입은 물론 자체 DT마스터 인증제를 활용해 내부인재를 육성하고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에 적극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문장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이 원하는 금융의 모습을 구현함으로써 고객 경험이 증명하는 초일류 디지털 금융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농협금융의 디지털 부문 지난해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올원뱅크, 나무 등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수 총 2790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9% 성장세를 보였다. 또 은행과 증권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가를 얻었고, 은행 'NH자산플러스(+)는 110만명 고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농협카드 비대면 발급 실적은 전년 대비 3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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