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 제품 진열 모습. ⓒ오리온
▲오리온 러시아 제품 진열 모습. ⓒ오리온

- 올 11월까지 누적매출액 1,050억원 달성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올해 11월까지 러시아 법인 단순 합산 기준 연간 누적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한 1,050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리온은 2006년 트베리 공장을 설립하며 22조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공장 가동 첫 해 16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8년부터는 노보 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확대했다. 

오리온은 성장세의 배경으로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공격적인 신제품 개발을 꼽았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1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진출 초기부터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지며 ‘국민 파이’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는 기존 오리지널 맛 중심에서 체리와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등 ‘잼’을 활용한 차별화된 초코파이 제품을 출시했다. 

오리온은 2022년 러시아 트베리주 크립쪼바에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2개 공장에 더해 신공장이 가동되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러시아 현지 문화에 맞춘 다 제품군 전략이 주효했다”며 “2022년에는 신공장을 본격가동하고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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