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제5회 우리웨딩데이’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사진 가운데)의 주례로 7개국의 다문화가족 10쌍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실시한 뒤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R타임스
▲ 3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제5회 우리웨딩데이’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사진 가운데)의 주례로 7개국의 다문화가족 10쌍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실시한 뒤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R타임스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광구)은 3일 서울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인 ‘제5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 중 서울시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몽골,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페루 등 7개국 다문화 가족 10쌍에 대해 이뤄졌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예식, 피로연, 신혼여행 등 관련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우리다문화재단 어린이합창단이 결혼축가를 불러 하객 4백여명과 함께 결혼을 축하해 줬다.

또, 이날 결혼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 매일유업은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결혼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1년치 분유와 이유식 및 유아식을, 바른손카드는 청첩장 및 식권 등 소품 일체를 후원했다.

이사장인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해 “과일나무에서 열매를 따기 위해서는 단순히 나무만 심어놓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밑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봉지로 과일을 싸주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정도 마찬가지로, 결혼을 하고 난 뒤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 바란다”며 주례사를 전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공동출연해 2012년 1월에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현재까지 총 50쌍의 다문화 부부의 결혼식을 지원하여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오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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