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진 NHN 대표는 “기술력 확장에 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IT업체 NHN은 올 3분기 잠정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4,7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235억원에서 279억원으로 18.6% 늘어났고, 순이익은 321억원에서 445억원으로 38.7% 증가됐다. 영업이익률은 5.7%에서 5.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NHN에 따르면 사업 부문별 3분기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추석 연휴와 지적재산권(IP)과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효과에도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된 9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NHN은 PC와 모바일을 합산한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속적인 해외 가맹점 확보에 따른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4% 상승한 2,084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분기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페이코오더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늘어났고, 캠퍼스존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됐다.
커머스 부문은 미국 시장 내 도소매 이용자 증가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6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82.0% 증가한 572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NHN티켓링크의 스포츠티켓 판매가 부진했지만 NHN코미코의 매출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NHN은 위메이드트리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 협력을 모색하고, 일본의 NHN테코러스가 아마존 AWS의 최상위 파트너 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협력을 통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페이코는 오는 12월 출시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금융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분기에는 창립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자체 기술력 확장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 협력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