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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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1Q 퀀텀 점프 시동', 사업 성장세 본격화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코스닥 상장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기업인 ㈜애니플러스(310200)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니플러스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35% 증가한 85억 원을 시현하였으며, 순이익은 24억 원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과 동시에 영업이익률도 34.1%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도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18년도 199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퀀텀 점프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호실적 배경은 주력 사업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시청 고객 저변 확대에 더해, 특히 넷플릭스, 쿠팡 등 OTT 공급 매출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자회사들의 선전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제작사인 위매드의 ‘러브씬넘버(WAVVE.MBC, 2월 방영)’ 제작 매출이 1분기 실적으로 반영되었고, 아시아 지역에서 애니플러스 아시아(ANIPLUS ASIA) 및 K-플러스 채널을 운영 중인 ‘플러스 미디어 네트웍스 아시아(PLUS MEDIA NETWORKS ASIA)’도 IPTV, OTT플랫폼 등의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미디어앤아트는 “코로나 여파로 사업 손실이 있었지만, 서울 시내에 3개 상설전시장 확보를 완료하고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애니플러스는 서울 합정동 소재 MD샵 매출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매월 증가 추세여서 3분기 내에 전국 5개 도시로 직영점 확대 런칭을 준비 중이며, 자회사 위매드가 현재 제작 중인 MBC 방영 예정 드라마인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매출 역시 올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스팩 합병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올해는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드라마, 전시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뤄내 견실한 재무구조를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애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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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제21기 매출액 769억 원… “전년比 19%↑”

3월 결산기업 이지케어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제21기 매출액 769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제20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분기별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의료정보시스템의 개발/판매와 운영/관리 매출이 나란히 증가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매출이 동반 성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 개시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 지연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한 본 사업의 이익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교통재활병원, 제주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거점병원을 고객사로 확보한 점도 지난해 주요 성과다. 중동,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부문 신규 수주액은 제20기 78억 원에서 제21기 209억 원으로 증대됐는데, 특히 지난 1월 일본 성마리안나대학병원과 HIS(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본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시장의 4배 규모에 달하는 일본에 본격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5월 초 KLAS가 발표한 글로벌 EMR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5위로 선정되며 공고한 시장 입지와 독자적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의 영업 강화 및 서비스 다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엣지앤넥스트는 지난해 성공적인 상용화 이후 다수 병원에서 오픈이 확정된 상태이며, 특히 최근에는 높은 확장성으로 힐링본 정형외과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부터 온종합병원, 부민의료원 등 종합병원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데이터댐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EMR 시스템 인증기준 표준개발 및 확산지원사업’ 등 다수 의료 IT 분야 국책사업의 주관기업으로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고 신규 의료사업을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위원량 대표이사는 “제21기는 당사의 신성장동력이 될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인 시장 데뷔 및 안정화를 이룬 해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변화와 국내외 고객사 확대를 위한 채비를 모두 마쳤다”며 “국내 대형병원의 HIS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의료산업 분야가 전방위 확장되는 우호적인 트렌드 속에 HI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실현하는 등 선순환을 이뤄 전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케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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