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1Q 매출액 123억원, 당기순손실 88억원...“회계상 평가손실, 유동성 영향 없어”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122640, 대표이사 장동복)가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예스티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6억원, 당기순손실은 88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예스티는 전년 동기 대비 이번 1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회성 파생상품 평가손실 104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스티 관계자는 “이는 현금유출이 없는 회계상 평가손실로, 회사의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장비사업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SiC 전력반도체 사업도 최근 5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수주 물량의 증가와 함께 최근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해당 부분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비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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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1분기 별도 영업익 1.4억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 장선수)가 1분기 매출 흑자를 달성했다.

투비소프트는 17일 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 70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9%로 전년 동기 0.05%에 비해 40배 상승했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억 원과 –4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악화됐음에도 경영환경 체질개선과 다자간 협력 기반 구축 그리고 B2C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효과를 거뒀다.

또한 넥사크로플랫폼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 탑재 및 솔루션 개발 등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 경쟁력 확대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흑자 기조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이뤄진 분기 흑자 전환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며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넥사크로플랫폼을 통해 실적의 질적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국 현지법인이 중해데이터에 이어 중국 기업들의 넥사크로플랫폼 도입 제안을 본격화해 실적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한편, 중국 대형 IT 기업들과의 협력사업 추진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어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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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LG CNS, 사상 최대 실적

LG CNS가 금융 IT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등 사업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 CNS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44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 IT시스템 구축·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IT 신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디지털전환 사업에 집중하며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2023년까지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종·부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사업과 스마트 물류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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