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토리텔링 만들기 도서 이미지 ⓒ도시숲해설길라잡이
▲숲토리텔링 만들기 도서 이미지 ⓒ도시숲해설길라잡이

- 나무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전문지식 삶과 결부시켜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도시 숲해설 길라잡이는 나무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전문지식을 삶과 결부시킨 ‘숲토리텔링 만들기’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은 어떤 해설이든 상관없이 스토리텔링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라잡이 같은 책이다. 대상은 숲해설가 자격증을 받은 사람으로 어디서든 곧바로 숲해설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숲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기초 역량 및 기술 쌓기에 주안점을 뒀다.

이 책에는 작가가 글쓰기 강사 및 문화해설가, 숲해설가로 오랫동안 현장에서 뛴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도시를 보는 새로운 시선과 나무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어떤 해설을 해야 변별력 있는 감동 해설이 될지, 그 답은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 보는 것에 있다. 공통점이 없는 것들을 하나로 묶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해설은 단지 지식과 정보 전달이 아니라 마음에 울림을 주는 ‘자극 주기’다. 글쓴이는 이 자극을 잘 전달하려면 삶과 결부시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나무 해설과 역사 해설은 분명 다르다. 나무는 눈앞에 보이고 역사는 보이지 않는다. 이 둘을 연결시키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나무와 역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해설이 삶으로 귀결된다는 것은 삶, 즉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나 자신의 절실한 경험을 담아내면 그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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