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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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청소년 대상 랜덤채팅

■ 송봉규 지음 | 사회과학 | 박영사 펴냄 | 468쪽 | 23,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n번방 사건’ 등 채팅앱을 통한 온라인 성범죄가 사회적 충격을 준 가운데 이러한 온라인 채팅의 문제점을 다룬 신간 ‘아동 청소년 대상 랜덤채팅’이 출간됐다.

채팅을 통한 온라인 성범죄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텔레그램, 디스코드 같은 SNS를 비롯해 각종 채팅 플랫폼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익명성, 접근가능성, 비용적정선 등의 특성 속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상승효과를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및 학대행위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2019년 관련 실태조사를 계기로 디지털기기 사용이 필수적으로 변한 현대사회에서 사이버공간 안의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온라인 환경에 대한 경고장이기도 하다. 조사원들이 미성년자를 가장하여 실제 온라인채팅방에 참여한 건 중 13세와 16세 대상의 채팅내용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 참여한 조사원들의 후기와 실제 채팅 내용만으로도 자녀를 가진 부모들과 교육자들에게 그 위험성을 알리기에는 충분하다.

저자 송봉규는 현재 한세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통계청 범죄분류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강연이나 교육을 하면서 아직도 채팅에서 무슨 일들이 발생하는지 모르는 일선 실무자들을 많이 보았다”며 “이 책을 통해 온라인 채팅의 위험성을 공유함과 동시에 부모들과 교육자들에게도 양육의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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