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이 이라크 외교위원회 의원 대표단과 면담하고 한국과 이라크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이 이라크 외교위원회 의원 대표단과 면담하고 한국과 이라크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오찬을 통해 이라크 외교위원회 의원 대표단을 면담하고 한국과 이라크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오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욱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송병철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자리했고, 이라크 측에선 딜란 외교위원장 외에 무함마드 사디크, 하이데르 알 셀라미, 와트만 자밀 만수르 이라크 외교위원회 위원과 무함마드 알 문타페키 주한이라크대사대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최근 어려운 국제 및 지역 정세로 바쁜 일정에도 한국을 방문한 딜란 위원장 등 이라크 의회 대표단에 감사를 표하며, 해당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의회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관계 강화의 기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딜란 위원장도 김 위원장의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최근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 공동위원회 개최, 정책협의회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을 토대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지난해 방문했던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사업이 재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르발라 정유소 프로젝트, 스웨이라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을 통해 형성된 경제협력 분야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이라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라크의 다양한 재건사업 수요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아울러 무함마드 사디크 의원은 한국의 교육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라크 내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젊은이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줄 것을, 와트반 자밀 만수르 의원은 양국간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이라크를 여행금지 국가에서 해제해 줄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양국 우호 증진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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