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SR] 성동구, 제설 위한 ‘도로 열선 시스템’ 21곳에 설치 완료

- 행당로 400m 구간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폭설, 도로결빙 대응을 위해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확대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달 초 신속한 친환경 제설작업을 위한 도로 열선 시스템을 8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구는 지난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교 정문 앞 경사가 심한 도로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시범 설치한 이후 2021년까지 13개소 총 1.7km 구간에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도 특별교부금과 교부세 29억원을 활용해 동호초 통학로 268m, 옥정초 통학로 195m, 마을버스 노선인 독서당로 59길 340m 등 8개소 1.8km에 열선을 설치했다. 이로써 총 21개소 3.5km 구간에 결빙 없는 안전한 통행로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구는 열선 설치가 힘든 급경사지 간선도로인 행당로 논골사거리∼신금호역 400m 구간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시범 설치해 다음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기상 감지장치를 통해 강설을 판단,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한다. 

이 밖에도 구는 염화칼슘 등 제설물품 1,703톤을 확보하고 제설함 488개를 배치했다. 또 신속한 제설을 목표로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앞으로도 구는 급경사지, 보행약자 구간, 마을버스 노선 등 제설 취약구간에 열선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 겨울 도로 열선과 자동염수장치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으로 예상치 못한 강설에도 적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과 한파가 잦아지면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