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 맞춰 모자라다ⓒ오승건
▲오열 맞춰 모자라다ⓒ오승건
▲듬성듬성 모자라다ⓒ오승건
▲듬성듬성 모자라다ⓒ오승건

 

[SRT(에스알 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모자란다

 

오뉴월 땡볕에도

오와 열을 맞춰 폭풍 성장했다

<엄친딸> <엄친아> 이야기하면서

모자란다 핀잔을 주는 당신은 누구?

세월의 축적과 스트레스로

가늘어지고 듬성듬성 생존한 모(毛)

고가 기능성 샴푸 사용 후

모자란다 말에도 히죽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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