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국내 식품 역사를 이끌어온 삼양식품·삼양냉동과 GS리테일이 힘을 합친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는 삼양식품·삼양냉동과 9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엔 안병훈 GS리테일 기획 MD 부문장 상무와 진종기 삼양식품 대표, 배대운 삼양냉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은 1만 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GS리테일과 40년 이상의 상품 생산 인프라, 기술력을 갖춘 삼양식품·삼양냉동이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에게 색다른 맛과 차별화 상품을 개발,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GS리테일은 삼양냉동과 최근 각광 받는 냉동 간편식 카테고리 상품 출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양사가 공동 개발해 출시한 유어스 슈넬치킨 220g은 출시 후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현재까지 GS25 냉동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군대 매점(PX) 상품을 그리워하던 20~30대 남성 고객층엔 추억의 맛을 선사하고 다른 고객층에는 PX 매출 최상위권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 것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GS리테일과 삼양냉동은 히트 상품 유어스 슈넬치킨 220g에 이어 올 하반기까지 10여종 차별화 냉동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GS리테일은 그동안 삼양식품과 협업해 대만식 마장면과 유산슬 라면, 미고랭과 같은 해외 유명 면 요리를 컵라면으로 출시했다. 인생 라면(봉지), 금성 라면(봉지) 등 가성비 좋은 라면도 선보였다. 앞으로도 냉동 식품과 함께 새로움과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라면, 스낵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 MD 부문장 상무는 "대한민국 식품 역사를 이끌어온 삼양식품, 삼양냉동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 협약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 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