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 170억원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RF머트리얼즈(327260, 대표이사 한기우)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육성을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칩과 모듈 제조기술 국산화 과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총 17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는 본 과제는 RF머트리얼즈가 총괄사업자를 담당하고, 옵토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광기술원(KOPTI)등이 질화갈륨(GaN) 및 갈륨비소(GaAs) 에피 소재와 이를 이용한 레이저 다이오드 칩 개발에 참여한다.

레이저 다이오드는 광통신,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LiDAR),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가공 설비, 의료 및 헬스케어 장비 등 다방면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의 경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과제는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와 이를 활용한 수 KW급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부분을 국산화하여 방산 및 산업용 제품, 의료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모기업인 RFHIC(218410, 대표이사 조덕수)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전자소자용 질화갈륨(GaN) 에피 웨이퍼 사업과 본 과제 질화갈륨(GaN) 기반 광전소자 분야가 향후 연계되어 적용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이엑스(IDTechEx)에 따르면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은 물질 가공, 의료, 디스플레이, 광통신 및 데이터 저장, 국방 및 센서 분야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시장 규모는 2018년 46억 달러에서 2029년에는 140억 달러로 약 3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F머트리얼즈 관계자는 “핵심 원천기술 과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며,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분야 국산화 및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라이다(LiDAR)는 주변 사물을 인식하기 위하여 레이저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사물의 위치나 운동방향,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율주행의 주요기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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