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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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조 전환 기대감 반영하며 90선 기록

-기존 주택매각 지연으로 입주율 소폭 하락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4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93.0을 기록했다.

전국 HOSI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작년 12월(96.3)에 첫 90선을 기록한 후 5개월째 90선을 유지한 것이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 HOSI 전망치가 93.0, 전월 실적 92.7, 입주율 86.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다.

LH사태로 촉발된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불안이 4·7 보궐선거를 통해 표출됨에 따라 향후 정책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입주여건 개선 전망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107.8, 10.5p↑)은 오세훈 시장 당선으로 민간부문 입주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100선을 상회했다.

지역별 4월 전망치는 경기(102.0)와 충남(100.0)에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월 실적치 역시 경기(109.6)와 충남(94.7)에서 최고치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울(107.8)과 경북(105.2), 경기(102.0), 인천(100.0), 세종(100.0), 충남(100.0), 경남(100.0)이 100선을 기록했고, 대전(97.3)과 광주(97.2), 대구(94.4), 전북(94.1), 울산(92.8)이 90선을 기록한 가운데, 그 외 지역은 70~80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HOSI 실적치는 92.7로 전월 91.5대비 1.2p 상승하며 90선을 유지했다. 특히 수도권(104.3, 5.5p↑)은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 실적치를 기록했다.

2.4공급대책 발표 이후 3월 한 달 간 주택시장에 관망세 및 지역별 일부 조정이 나타났으나, 여전히 전세수급에 있어 공급자 우위의 시장상황이 지속되면서 3월 HOSI 실적치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남(94.7, 33.2p↑)과 대구(103.0, 15.0p↑)에서 전월 대비 10p 이상 상승한 반면, 강원(73.3, 26.7p↓)과 경남(95.2, 10.3p↓)에서는 10p 이상 하락했다.

지난 3월 전국 입주율(86.4%, 2.5%p↓)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현장에서는 잔금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역별로 전국 86.4%, 수도권 90.2%, 지방 85.6%, 광역시 88.3%, 도지역 83.6% 등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3월 전국 입주율 86.4%는 전월(88.9) 대비 소폭(2.5%p↓)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권(89.6%, 1.9%p↑)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강원권(80.0%, 7.5%p↓)과 제주권(77.6%, 8.7%p↓)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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