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가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대학 내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 사진은 직업훈련센터 내 강의실에서 교사와 직원, 교육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KT&G가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대학 내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 사진은 직업훈련센터 내 강의실에서 교사와 직원, 교육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KT&G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는 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힘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출액 대비 최고 수준으로 사회공헌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각종 모임과 행사 취소로 꽃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KT&G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회사의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社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에 꽃 바구니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우선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임직원들의 초ㆍ중ㆍ고 입학 자녀들에게 CEO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들에게 전달하던 축하선물에 꽃바구니를 추가했으며, 대상도 중ㆍ고등학교 입학 자녀들까지 확대해 총 550여명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또한, 임신한 직원들에게는 연중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오고 있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사전에 신청한 직원 중 200여 명을 선발해 임직원들이 가족에게 작성한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가화만社성’은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의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가진 KT&G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이다. 입학자녀 축하선물, 중등자녀 진로탐색, 부모님 리마인드웨딩 등 연중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KT&G는 이외에도 겨울 한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KT&G는 지난해 말까지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19개 지역기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각 지역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월동용품과 마스크, 생필품, 김치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연말까지 후원한 규모는 6억여 원에 달한다.

▲ⓒKT&G가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社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한다. 사진은 KT&G 직원이 임직원 자녀 입학축하 꽃바구니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KT&G가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社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한다. 사진은 KT&G 직원이 임직원 자녀 입학축하 꽃바구니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KT&G 복지재단에서는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열고 전국 사회취약계층 2만 가구에 10억 원 상당의 식자재 지원기금을 전달했다. 지원기금은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마련됐으며, 연말까지 저소득 가정 2만 가구에 쌀과 잡곡, 과일, 채소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가 전달됐다.

17년째 이어온 ‘사랑의 김장 나눔’도 진행해 10억 원 상당의 김치 제품을 수도권 3만여 가구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고용 위기에 놓인 실직자 가정을 돕고 국가적인 위기 해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실직자 가정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였다.

KT&G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시작했다.

KT&G는 인도네시아 말랑(Malang) 소재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 대학 내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

이는 KT&G가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 자립을 돕기 위해 직업 교육에 본격 나선 것으로, 직업훈련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극빈층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봉제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첫 모집에 지원자가 몰려 최초 예정보다 3배 많은 170여 명을 선발했으며, 내년 9월까지 6차수에 걸쳐 동일한 교육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0대 섬유봉제산업국으로, 섬유와 봉제산업은 정부의 집중 육성 계획에 따라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취약계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KT&G는 이들이 비용부담 없이 기술을 배우고 해당 산업에 진출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직업훈련센터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3억원으로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이뤄진다. 이 기금의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 원에 달한다.

KT&G 관계자는 “이번 직업훈련센터 신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소외계층의 직업역량 강화와 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함께하는 기업’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해외봉사단 400여 명을 파견했으며, 2014년 자카르타에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이후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상상유니브’를 설립하고, 현지 대학생을 위한 역량개발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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