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사진 오른쪽)과 신상철 카이스트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사진 오른쪽)과 신상철 카이스트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

- 국내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 위해 사재 기부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사재 500억 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기부 약정식을 통해 향후 10년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사재 5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한 카이스트 관계자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등 김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AI 분야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AI 분야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 명예회장의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김 명예회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AI 물결이 대항해시대와 1·2·3차 산업혁명 이상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는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출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이어 “위대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 국민이 국력을 모아 경쟁에 나서면 AI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과학영재들과 우수한 교수진들이 집결해있는 카이스트가 선두주자로서 우리나라 AI 개발 속도를 촉진하는 플래그십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명예회장은 “우리나라가 AI 혁명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해 나라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AI 시대를 주도한다면 세계사에 빛날 일이 될 것”이라며 “카이스트가 AI 인재 양성으로 AI 선진국의 길을 개척해 주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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