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BI ⓒ대우건설
▲푸르지오 BI ⓒ대우건설

- 광명시 "심의위원회 열어 승인 조치할 것"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광명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외관 도색을 둘러싸고 일어난 입주민과 광명시 간 갈등이 일단락 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청관계자, 철산센트럴푸르지오 대의원, 대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공사가 새로운 BI 적용을 요청하면, 조속히 심의위원회를 열어 승인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철산센트럴푸르지오 입주민들은 대우건설의 새 푸르지오 브랜드아이덴티티(BI)인 브리티시 그린 색상을 원했지만 광명시가 시 경관계획을 들어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입주민들은 "철산동 새 아파트는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만 도색해야 한다는 광명시의 색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입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며 "이미 지어진 아파트 외관은 어떤 색으로 칠해도 상관없는데 새 아파트만 주황색 계열로 칠해야 한다니 앞뒤가 맞지 않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갑)을 찾아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광명시가 입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도색 문제는 연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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